과일은 몸에 좋기 때문에 흔히 과일주스도 몸에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. 그러나 신선한 과일을 구입해서 직접 주스를 짜서 먹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, 가공된 과일주스를 사서 먹는 것은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. 특히 과일주스에는 설탕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2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의 연구진들의 발표를 인용해 과일주스가 설탕을 많이 포함하고 때문에 암을 방지하는 것보다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. 과학자들은 또 과학주스를 처리 및 포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섬유, 비타민C 등 많은 항산화제 영양소가 손실을 본다고 지적했다.
호주의 연구진들은 성인 2,20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일상적인 식사 습관을 조사한 결과 과일주스를 많이 소비하는 사람은 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. 미국 다이어트 협회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하루에 3잔의 과일주스를 먹는 것은 대장암으로 발전될 직장 내 암 위험이 높다. 대신 호주의 연구진들은 다양한 과일과 야채주스는 대장암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.
코펜하겐 대학교의 연구진들도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많은 과일음료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한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. 이들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인기 있는 제품 중 최소한 16가지 제품 속에 유럽연합(EU)가 정한 기준치보다 평균 2.5배나 높은 안티몬(안티모니)이 들어있고 일부 제품은 그런 기준치보다 10배나 높은 안티몬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.
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@hankooki.com